FRM 8월 시험 D-7 — 모의고사로 마무리하는 법과 사분위 채점 이해하기
GARP FRM 8월 시험은 8월 7~8일입니다. 오늘 기준 일주일 남았습니다.
일주일은 새 챕터를 여는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넣은 내용은 시험장에서 꺼내 쓸 만큼 굳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은 가진 것을 실전 형식으로 꺼내는 훈련, 즉 모의고사의 시간입니다.
이 글은 FRM 특유의 채점 방식을 먼저 짚고,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쓸지 정리합니다.
FRM은 “몇 점”이 없습니다
CFA를 함께 준비하는 분들이 자주 혼동하는 지점입니다. GARP는 FRM 성적을 점수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 결과는 합격/불합격으로만 통보됩니다
- 성적표에는 과목별 사분위(quartile 1~4) 만 표시됩니다
- 최소 합격 점수(cut-off)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사분위는 “같은 회차 응시자 중 내 위치”를 뜻합니다. 1분위가 상위 25%, 4분위가 하위 25%입니다. 즉 FRM은 절대 점수가 아니라 상대 평가에 가까운 구조이고, 그래서 “몇 점이면 합격”이라는 벤치마크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의고사 목표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모의고사에서 70% 안팎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상태를 만들고 들어가세요. 절대 기준은 없지만, 이 정도면 어느 과목도 하위 사분위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건 한 번의 고점이 아니라 여러 회차에서 일관되게 나오는 것입니다.
과목별 균형이 특히 중요합니다
성적표가 과목별 사분위로 나온다는 사실에서 실전 전략이 하나 나옵니다. 총점보다 과목 간 편차를 줄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FRM 시험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 문항 | 시간 | 주요 과목 | |
|---|---|---|---|
| Part 1 | 100문항 | 4시간 | 리스크관리 기초, 계량분석, 금융시장과 상품, 밸류에이션과 리스크 모델 |
| Part 2 | 80문항 | 4시간 | 시장·신용·운영·유동성 리스크, 투자리스크관리, 시사 이슈 |
모의고사를 풀 때 반드시 과목별로 나눠 채점하세요. 총점 72%라도 한 과목이 45%라면 그 과목이 하위 사분위로 갈 위험이 있습니다. 남은 일주일에는 가장 낮은 과목 하나를 끌어올리는 것이 전체 점수를 몇 % 올리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남은 일주일 계획
이번 주말 — 1회차 실전. 시간을 정확히 재고 100문항(Part 1) 또는 80문항(Part 2)을 끊지 않고 완주하세요. 목적은 점수가 아니라 4시간 집중력의 실측입니다.
주 초반 — 오답 분류. 틀린 문제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 몰라서 틀림 → 개념 복습 (일주일 남았으니 선택과 집중)
- 알았는데 실수 → 실수 유형 기록 (단위, 부호, 공식 혼동)
- 시간이 없어서 못 품 → 시간 배분 문제
FRM은 계산 문항의 무게가 커서 세 번째 유형이 유독 많이 나옵니다. 이건 실력이 아니라 전략 문제이고, 무거운 계산을 뒤로 미루는 연습만으로 고쳐집니다.
주 중반 — 2회차, 그리고 약한 과목. 두 번째 모의고사를 풀고, 가장 낮게 나온 과목을 집중적으로 봅니다.
마지막 3일 — 새 mock 금지. 이 시점의 낮은 점수는 자신감만 깎습니다. 이미 푼 문제의 오답과 공식 정리만 보세요. Part 2를 준비 중이라면 시사 이슈(Current Issues) 파트를 이때 훑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암기 성격이라 마지막에 넣으면 유지됩니다.
시험 당일 준비물 — 계산기를 확인하세요
FRM은 허용 계산기가 엄격히 제한됩니다.
- Texas Instruments BA II Plus (Professional 포함)
- Hewlett Packard 12C (Platinum 포함)
- HP 10B II, 10B II+, 20B
이 외의 계산기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부터 실제 시험에 가져갈 그 계산기로 연습하세요. 시험장에서 처음 만지는 계산기는 그 자체로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배터리도 미리 확인해두시고요.
Part 1과 Part 2를 같은 날 연속으로 응시하는 경우라면 체력 배분도 계획에 넣으세요. 오전 4시간 + 오후 4시간은 생각보다 부담이 큽니다.
실전 형식으로 풀어야 합니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같은 문항 수로 풀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축약본으로는 후반부 집중력 저하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FRM에서 점수를 깎아먹는 건 모르는 문제가 아니라 4시간이라는 길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이낸셜랩은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으로 모의고사를 제공합니다.
| 시험 | 회차 | 회차당 문항 |
|---|---|---|
| FRM Part 1 | 5회분 | 100문항 (실제 시험과 동일) |
| FRM Part 2 | 5회분 | 80문항 (실제 시험과 동일) |
틀린 문제는 자동으로 오답노트에 쌓여 마지막 3일 복습에 그대로 쓸 수 있고, 과목별로 정답률이 나뉘어 보이므로 사분위 대비 약한 과목을 찾는 데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일부 문제는 무료로 열려 있으니 형식을 먼저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정리
- FRM은 점수가 아니라 과목별 사분위 — 총점보다 편차 관리
- 모의고사 70% 안팎이 일관되게 나오는 상태를 목표로
- 남은 일주일 2회 이상, 반드시 시간 재고 완주
- 가장 낮은 과목 하나를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
- 계산기는 실제 반입할 기종으로 미리 연습
- 마지막 3일은 새 mock 금지
일주일은 짧지만, 실전 형식으로 두 번만 제대로 풀어도 시험장에서의 체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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