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험관리사(국내 FRM) 9월 13일 시험 — 남은 6주 공부 전략과 투운사·금투분석사 비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는 재무위험관리사 제18회 시험이 2026년 9월 13일(일) 치러집니다. 오늘 기준으로 6주 남았고, 무엇보다 먼저 챙길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접수 기간은 8월 18일(화)~8월 21일(금), 단 나흘입니다. 이 시험은 연 1회라 접수를 놓치면 다음 기회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험일·접수일·응시지역은 금융투자협회 자격시험접수센터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공부 계획보다 캘린더 알림이 먼저입니다. 그다음에 이 글의 나머지를 읽으셔도 됩니다.
재무위험관리사는 어떤 시험인가
재무위험관리사는 금융회사가 마주하는 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국내 자격입니다. 한 가지 먼저 정리하면, 흔히 “국내 FRM”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GARP가 주관하는 국제 FRM과는 별개의 자격입니다.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이 글은 금융투자협회의 국내 시험을 다룹니다.
시험 구성은 이렇습니다.
| 과목 | 문항 | 주요 내용 |
|---|---|---|
| 리스크관리기초 | 30 | 금융통계학, 채권분석, 규제·컴플라이언스 |
| 금융선물 및 옵션 | 20 | 주가지수·개별주식·금리·통화 선물과 옵션 |
| 장외파생상품 | 15 | 스왑, 장외옵션 |
| 리스크관리기법 | 35 | 시장·신용·기타 리스크관리, 사례분석 |
| 합계 | 100 | 4지선다 객관식 · 시험시간 120분 |
합격 기준은 과목별 정답률 40% 이상이면서 전체 정답률 70% 이상입니다. 즉 100문항 중 70문항을 맞히되, 어느 한 과목도 40% 밑으로 떨어지면 안 됩니다. 이 두 조건이 뒤에 나올 학습 전략을 그대로 결정합니다.
투자자산운용사·금융투자분석사와 무엇이 다른가
세 시험 모두 금융투자협회 주관이고 100문항 객관식이지만, 요구하는 능력이 서로 다릅니다.
| 재무위험관리사 | 투자자산운용사 | 금융투자분석사 | |
|---|---|---|---|
| 한 문장 요약 | 손실 가능성을 측정한다 | 자산을 배분한다 | 기업 가치를 평가한다 |
| 중심 과목 | 리스크관리기법·기초 (65문항) | 3과목 직무윤리·법규 (50문항) | 가치평가론·재무분석론 |
| 계산 성격 | 통계·확률 기반 (VaR, 민감도) | 수익률·듀레이션 등 표준 공식 | 현금흐름 할인, 배수 평가 |
| 체감 부담 | 파생상품과 계량이 동시에 | 범위가 넓고 암기량 많음 | 가치평가 계산의 깊이 |
수험 관점에서 실질적인 차이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암기와 계산의 비중이 반대입니다. 투자자산운용사는 전체의 절반(50문항)이 법규·윤리라 반복 암기가 점수를 만듭니다. 반면 재무위험관리사는 파생상품 구조를 이해하고 숫자로 다루는 능력이 중심이라, 외워서 넘기기 어려운 문항이 더 많습니다.
둘째, 진입 난이도가 다릅니다. 통계와 파생상품이 낯설다면 재무위험관리사가 처음부터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파생상품 업무를 하고 있다면 오히려 가장 익숙한 시험일 수 있고요. 배경에 따라 체감 난이도의 편차가 세 시험 중 가장 큽니다.
셋째, 시험 기회의 희소성이 다릅니다. 투자자산운용사는 한 해에 여러 차례 시행되지만 재무위험관리사는 연 1회입니다. “이번에 안 되면 다음에”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 준비 강도를 결정합니다.
취득하면 무엇이 좋은가
리스크관리 직무로 가는 가장 현실적인 국내 자격입니다.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부서,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 파생상품 관련 부서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시험 범위가 상당히 겹칩니다. 자격증 자체가 채용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과 기초 지식을 증명하는 수단으로는 효율이 좋습니다.
국제 FRM으로 가는 징검다리로도 좋습니다. 국제 FRM은 영어로 두 파트를 치러야 하고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큽니다. 국내 시험으로 리스크관리의 개념 틀을 한국어로 먼저 잡아두면, 이후 국제 FRM 공부의 체감 난이도가 확실히 내려갑니다. 자격 취득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파생상품을 실무 언어로 이해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남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덧붙이면, 자격 하나로 연봉이나 이동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승진 가점이나 자격수당은 회사마다 제도가 다르니, 재직 중이라면 사내 규정을 먼저 확인해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 시험의 가치는 “리스크를 숫자로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에 있습니다.
남은 6주, 이렇게 배분하세요
합격선은 70문항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든 과목을 똑같이 공부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배점이 극단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목표 개수부터 정하기
과락(40%)을 지키면서 70문항을 만드는 현실적인 배분은 이렇습니다.
| 과목 | 문항 | 과락선 | 목표 | 비고 |
|---|---|---|---|---|
| 리스크관리기초 | 30 | 12 | 22 | 통계·채권은 반복하면 오름 |
| 금융선물 및 옵션 | 20 | 8 | 14 | 대표 유형 위주 |
| 장외파생상품 | 15 | 6 | 9 | 스왑만 확실히, 나머지는 방어 |
| 리스크관리기법 | 35 | 14 | 25 | 최대 배점 — 여기서 승부 |
| 합계 | 100 | — | 70 | 정확히 합격선 |
리스크관리기초와 리스크관리기법 두 과목이 65문항, 전체의 65%입니다. 여기서 47문항을 확보하는 것이 전략의 뼈대이고, 장외파생상품 15문항은 만점을 노리는 게 아니라 과락(6문항)을 넘기고 9개 정도만 건지는 영역으로 두는 편이 시간 대비 효율이 좋습니다.
주차별 계획
1주차 (8/1~8/7) — 리스크관리기초. 금융통계와 채권분석의 기본기를 잡습니다. 뒤에 나오는 모든 과목이 이 위에 쌓이므로 여기를 서둘러 넘기면 나중에 두 번 공부하게 됩니다.
2주차 (8/8~8/14) — 리스크관리기법. 최대 배점 과목입니다. VaR을 중심으로 시장·신용 리스크 측정의 논리를 잡으세요. 사례분석 문항은 계산보다 “어떤 위험인지 분류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3주차 (8/15~8/21) — 금융선물 및 옵션 + ⚠️ 접수. 선물·옵션의 손익구조와 대표 전략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반드시 접수하세요(8/18~8/21). 공부하다 놓치는 사람이 매년 나옵니다.
4주차 (8/22~8/28) — 장외파생상품. 스왑의 현금흐름 구조에 집중하고, 나머지 장외옵션은 개념 수준까지만. 과락 방어가 목표입니다.
5주차 (8/29~9/4) — 전 과목 문제 회독. 새 내용을 넣지 말고 틀린 문제만 다시 도세요. 이 시점부터는 아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게 새 것을 배우는 것보다 점수 효율이 높습니다.
6주차 (9/5~9/13) — 실전과 마무리. 100문항을 120분에 맞춰 통으로 풀어보세요. 계산 문항에서 시간을 뺏기는 패턴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마지막 3일은 오답 노트와 공식 정리만.
직장인이라면
하루 2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평일은 개념·오답, 주말에 문제 집중으로 나누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6주 중 최소 2주는 문제 반복에 남겨두세요. 강의를 끝까지 듣는 것보다 문제를 여러 번 도는 쪽이 이 시험에서는 더 강하게 작동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8월 18~21일 접수 — 연 1회 시험, 나흘 놓치면 1년
- 65문항짜리 두 과목(기초·기법)에 시간을 몰아준다
- 장외파생상품은 과락 방어까지만
- 마지막 2주는 새 내용 금지, 오답과 실전만
파이낸셜랩에서는 재무위험관리사 과목별 연습문제와 실전 모의고사를 제공하고 있고, 일부 토픽은 무료로 열려 있어 결제 없이 문제 스타일을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틀린 문제가 자동으로 오답노트에 쌓이니, 위 계획의 5~6주차 회독 구간에서 특히 쓸모가 있을 겁니다.
6주는 짧지 않습니다. 배점이 큰 곳부터 순서대로 가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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