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험관리사 18회 발표 — 합격했다면 투운사 47회가 6주 거리인 이유, 아쉽다면 1년을 버티는 법
오늘 재무위험관리사 제18회 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합격하셨다면 축하드립니다. 100문항 중 70문항, 그것도 VaR와 옵션 민감도가 섞인 시험에서 과락 없이 넘긴 점수입니다. 협회 시험 중에서도 계량 부담이 큰 시험을 통과하셨어요.
결과 확인 창을 닫기 전에 하나만 정하고 가시죠. 합격했든 아쉽든, 제 답은 같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 47회(11월 8일)**입니다. 오늘 기준 45일, 접수는 10월 12일(월)~16일(금)입니다. 이유는 두 경우가 서로 다르니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합격했다면 — 투운사에서 제일 무거운 짐은 이미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투자자산운용사 수험생이 가장 오래 붙잡는 파트는 계산이 들어가는 운용·분석 쪽입니다. 채권 듀레이션과 볼록성, 선물·옵션 손익과 헤지, VaR와 리스크 측정,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그런데 이 목록은 재무위험관리사 수험생이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풀던 내용과 거의 겹칩니다.
| 투운사 파트 | 재무위험관리사에서 이미 한 것 | 남은 일 |
|---|---|---|
| 채권투자운용 | 리스크관리기초 — 듀레이션·컨벡시티 | 운용 전략 용어 정리 |
| 파생상품투자운용 | 금융선물 및 옵션·장외파생상품 전체 | 투운사식 지문에 익숙해지기 |
| 리스크관리 | 리스크관리기법 — VaR·신용리스크 | 문제로 확인만 |
| 분산투자기법 | 리스크관리기초의 통계 | 문제로 확인만 |
| 직무윤리·법규 | 거의 없음 | 신규 — 여기가 본게임 |
| 금융상품·세제 | 없음 | 신규 |
표를 보면 전략이 바로 나옵니다. 투운사는 3과목만 50문항이고, 여기에 직무윤리·자본시장법·금융소비자보호법 같은 암기 영역이 크게 들어 있습니다. 재무위험관리사 합격자에게 남은 투운사는 계산 시험이 아니라 암기 시험이에요. 계산 파트에 쓸 시간을 통째로 법규와 세제로 돌리면 6주가 충분히 나옵니다.
이력서 관점에서도 조합이 좋습니다. 재무위험관리사는 리스크관리·파생 부서 쪽을, 투운사는 운용·WM 쪽을 증명하는 자격이라 금융투자회사 지원서에서 겹치지 않습니다. 둘 다 협회 시험이라 접수·시험장 운영 방식도 이미 익숙하실 거고요.
6주 플랜 (9월 24일 → 11월 8일)
| 기간 | 범위 | 포인트 |
|---|---|---|
| 1~2주 (9/24~10/7) | 3과목 직무윤리·법규 | 신규 영역 1회독, 조문보다 문제로 들어가기 |
| 3주 (10/8~10/14) | 1과목 금융상품·세제 | 세목 구분·과세 방식 위주 |
| 4주 (10/15~10/21) | 2·3과목 운용·분석 | 겹치는 파트는 문제만, 대안투자·해외증권은 새로 |
| 5주 (10/22~10/31) | 전 범위 오답 회독 | 법규·세제는 OX로 빈틈 메우기 |
| 6주 (11/1~11/8) | 실전 통풀이 2회 | 100문항 120분, 시간 배분 점검 |
순서가 중요합니다. 익숙한 계산 파트부터 풀고 싶은 유혹은 참으세요. 아는 문제를 푸는 건 기분이 좋지만 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법규를 앞에 두는 이유는 암기 영역이 회독 횟수만큼 오르기 때문이에요. 6주 안에 법규를 세 번 돌리려면 첫 바퀴를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4주 차 “문제로 확인만”은 말 그대로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챙기세요. 같은 개념도 투운사는 운용 관점, 재무위험관리사는 측정 관점에서 묻습니다. 옵션을 보면 재무위험관리사는 델타·감마 계산을, 투운사는 “이 시장 전망에서 어떤 전략이 맞는가”를 묻는 식이죠. 기출유형 20~30문항만 풀어 봐도 이 각도 차이에 적응됩니다. 과목 구성과 합격 기준은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가이드에, 계산 문제 중 나오는 유형과 버릴 유형은 계산문제 정리에 있습니다.
결과가 아쉬웠다면 — 1년 공백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재무위험관리사는 연 1회 시험입니다. 2026년 패턴대로라면 다음 기회는 내년 9월, 1년 뒤예요(2027년 일정은 아직 공고 전이니 금융투자협회 자격시험접수센터 연간 일정을 확인하세요). 이 1년이 제일 위험합니다. 계량 과목은 몇 달 손을 놓으면 공식부터 흐려지고, 내년 여름에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쉬운 분께도 투운사 47회를 권합니다. 위 표의 겹치는 파트가 그대로 재무위험관리사 재도전의 유지 보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11월까지 채권·파생·VaR를 투운사 문제로 계속 만지면, 자격증 하나를 얻으면서 내년 시험의 기초 체력도 지킵니다. 쉬는 1년이 준비하는 1년으로 바뀌는 셈이에요.
점수대에 따라 접근은 달라집니다.
60점대 후반이었다면 실력은 이미 합격권 근처입니다. 떨어진 원인이 한 과목 과락인지, 전체 점수 몇 개 차이인지부터 확인하세요. 과락이 원인이면 내년 전략은 그 과목 하나를 중심으로 다시 짜면 되고, 올해 남은 기간은 투운사로 감을 유지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60점 미만이었다면 개념 틀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이 경우 투운사 공부는 곧 재무위험관리사 기초 공부를 한국어 문제로 한 번 더 하는 것과 같아서 효과가 더 큽니다.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면, 그때는 채권·파생을 처음 보는 상태가 아닙니다. 올해 D-4에 정리했던 과목별 막판 전략과 6주 공부 전략·목표 개수표는 내년에도 그대로 씁니다.
계산보다 법규 — 문제로 도는 게 빠릅니다
재무위험관리사를 준비해 본 분이라면 이미 아실 텐데요, 개념서를 끝까지 읽고 문제로 넘어가는 순서로는 6주가 모자랍니다. 법규는 특히 그렇습니다. 조문을 읽고 외우기보다 문제를 먼저 풀고 틀린 지문을 교재에서 확인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파이낸셜랩의 문제풀이는 재무위험관리사와 투자자산운용사를 한 계정에서 씁니다. 틀린 문항은 오답노트에 자동으로 쌓이고, 풀자마자 해설이 붙습니다. 위 플랜의 5주 차 오답 회독을 따로 정리하지 않고 바로 돌릴 수 있어요.

투운사 47회 얼리버드도 진행 중입니다. 10월 8일까지 문제풀이 1개월권을 결제하면 이용 기간이 47회 합격자 발표 뒤인 11월 26일까지 자동 연장됩니다. 오늘 시작하면 1개월 결제로 위 6주 플랜을 끝까지 돌릴 수 있습니다. 이벤트 조건과 가격은 결제 전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7주 기준 회독 설계는 47회 얼리버드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늘 할 일은 두 가지
달력에 10월 12일(투운사 47회 접수 시작)을 적어 두세요. 협회 시험은 접수 첫날 오전에 원하는 시험장이 빠르게 찹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법규 문제 20개로 첫 바퀴를 시작하세요. 합격자에게는 두 번째 자격증으로 가는 6주, 아쉬운 분께는 내년 9월까지 감을 지키는 6주입니다.
재무위험관리사·투자자산운용사 시험 일정과 규정은 금융투자협회 자격시험접수센터 공고가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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