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산운용사 D-24 독학 벼락치기 — 강의 없이 기출·OX만으로 70점 만들기
오늘이 7월 30일, 46회 시험은 8월 23일(일) 입니다. 남은 기간은 정확히 24일.
접수는 마쳤는데 책은 아직 안 폈고, 퇴근하면 저녁 9시고, 인강은 결제만 해두고 1강에서 멈춰 있는 상태.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24일이면 됩니다. 단, 지금부터 강의를 듣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투자자산운용사는 100문항 중 70문항을 맞히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입니다. 남을 이길 필요가 없고, 만점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남은 시간을 실제로 계산해보고, 강의 없이 기출문제와 OX 지문 반복만으로 70점을 만드는 3구간 플랜을 정리합니다.
먼저, 남은 시간을 정직하게 계산해봅시다
24일이라고 하면 넉넉해 보이지만 직장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구분 | 일수 | 하루 확보 가능 | 합계 |
|---|---|---|---|
| 평일 | 17일 | 2시간 | 34시간 |
| 주말·공휴일 | 7일 (8/1·2, 8/8·9, 8/15·16, 8/22) | 5시간 | 35시간 |
| 총계 | 24일 | 약 70시간 |
약 70시간. 이것이 여러분에게 남은 전부입니다. 야근하는 날, 약속 있는 주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55~60시간에 가까울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판단이 하나 나옵니다. 투자자산운용사 인강은 보통 40~60시간 분량입니다. 지금부터 강의를 완주하면 남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강의만 듣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상태가 되는데, 이게 가장 위험합니다. 들을 때는 이해했지만 문제를 풀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시간이 3개월 있다면 강의부터 듣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24일이라면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강의는 이해를 위한 도구인데, 지금 필요한 건 이해가 아니라 문제를 맞히는 훈련입니다.
시간이 더 있는 상황이거나 인강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이라면 투자자산운용사 독학 vs 인강 편을 먼저 읽어보세요.
왜 기출과 OX 반복인가
투자자산운용사는 문제은행 방식에 가까운 시험입니다. 매회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나오는 게 아니라, 핵심 개념들이 표현만 바꿔가며 반복 출제됩니다.
이 시험의 구조를 이해하면 전략이 명확해집니다.
- 1과목 금융상품 및 세제 20문항 — 암기 비중이 높고, 세제는 숫자·기한만 정확히 외우면 득점
- 2과목 투자운용 및 전략Ⅱ·투자분석 30문항 — 계산과 개념이 섞임
- 3과목 직무윤리·법규 및 투자운용 전략Ⅰ 50문항 — 전체의 절반. 법규·윤리는 반복하면 확실히 오름
3과목이 50문항, 즉 전체의 절반입니다. 여기서 35문항 이상 확보하면 합격이 훨씬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3과목은 계산이 거의 없고 반복하면 오르는 영역입니다. 시간이 없을수록 3과목에 무게를 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 “어떤 개념이 어떤 방식으로 물어지는지”를 익히게 되고, OX 지문 반복은 그 개념들을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만나게 해줍니다. 24일 안에 개념서를 정독할 시간은 없지만, 지문을 3회전 돌릴 시간은 있습니다.
3구간 플랜 — 회전수로 생각하기
남은 24일을 세 구간으로 나눕니다. 핵심은 진도가 아니라 회전수입니다. 같은 문제를 몇 번 만났느냐가 점수를 결정합니다.
1구간 · 7월 30일 ~ 8월 8일 (10일) — 1회전, 지형 파악
목표는 맞히는 게 아니라 틀리는 것입니다. 이 구간에서 정답률 40%가 나와도 정상입니다.
- 기출문제 1회분을 시간 재지 말고 천천히 풀기 (2~3일)
- 채점 후 틀린 문제의 해설을 정독 — 이게 이 구간의 핵심 학습입니다
- 동시에 기출지문 OX를 매일 100문항씩 돌리기
- 개념서는 OX에서 계속 틀리는 주제만 찾아 펼치기 (통독 금지)
이 구간이 끝나면 “내가 어느 과목, 어느 주제에서 무너지는지”가 보입니다. 그 지도가 남은 14일의 나침반이 됩니다.
2구간 · 8월 9일 ~ 8월 18일 (10일) — 2회전, 오답 집중
이제 틀린 것만 다시 봅니다. 맞힌 문제를 다시 푸는 건 시간 낭비입니다.
- 1구간에서 틀린 문제 전부 재풀이
- OX는 2회전 — 이번엔 틀린 지문만 골라서
- 계산문제와 세제·법규를 이 구간에 몰아서 정리
- 계산은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채권 가격, 듀레이션, 수익률 계산 등 자주 나오는 것만
- 세제는 기한과 세율 숫자를 표로 만들어 외우기
- 새 기출 1~2회분 추가로 풀기
정답률이 55~65% 구간으로 올라오면 정상 궤도입니다.
3구간 · 8월 19일 ~ 8월 22일 (4일) — 3회전, 실전 감각
마지막 4일은 새로운 것을 하지 않습니다. 새 교재, 새 강의, 새 문제집은 이 시점에서 독입니다.
- 8월 19~21일: OX 전체 3회전 (틀렸던 지문 위주로 빠르게)
- 8월 22일(토): 기출 1회분을 실제 시험처럼 — 120분 재고, 한 번에, 중간에 멈추지 않고
- 시험 전날 밤: 세제 숫자·법규 기한 등 암기 노트만 훑고 일찍 자기
시험 전날 새로운 문제를 풀어서 많이 틀리면 자신감만 무너집니다. 마지막 날은 이미 아는 것을 확인하는 날입니다.
직장인 하루 배분 — 자투리가 승부처
평일 2시간을 통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쪼개는 게 현실적입니다.
| 시간대 | 분량 | 내용 |
|---|---|---|
| 출근길 (30분) | OX 30문항 | 폰으로, 서서 |
| 점심시간 (20분) | OX 20문항 | 밥 먹고 남는 시간 |
| 퇴근길 (30분) | 오답 지문 다시 보기 | 아침에 틀린 것 |
| 자기 전 (40분) | 기출문제 풀이 | 앉아서 집중 |
이렇게 하면 평일에도 하루 2시간, OX 50문항 + 기출 풀이가 확보됩니다. 앉아서 책을 펴야만 공부라고 생각하면 24일 동안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핵심은 자투리 시간에는 OX, 앉은 시간에는 기출이라는 역할 분담입니다. OX는 한 문항당 20~30초면 끝나서 흔들리는 지하철에서도 되지만, 계산문제는 종이와 집중이 필요합니다.
24일 벼락치기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것
개념서 처음부터 정독 — 1과목 금융상품에서 시간을 다 쓰고 3과목 50문항을 못 보는 최악의 패턴입니다.
강의 완주 욕심 — 40시간짜리 강의를 지금 시작하면 문제 풀 시간이 사라집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주제만 해당 회차를 골라 듣는 건 괜찮습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 — 2주 남은 시점에 55점이 나와도 정상입니다. 이 시험은 마지막 1주에 점수가 가장 많이 오릅니다.
계산문제 완벽주의 — 계산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자주 나오는 유형만 잡고, 어려운 건 과감히 버려도 70점은 나옵니다.
마무리 — 결국 얼마나 반복했느냐
24일은 짧지만, 방향만 맞으면 충분한 시간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강의를 새로 완주하려 하지 말 것
- 기출문제로 지형을 파악하고, 틀린 것만 반복할 것
- OX 지문은 자투리 시간에 매일, 3회전을 목표로
- 3과목(50문항)에 무게를 실을 것
- 마지막 4일엔 새로운 것을 하지 말 것
이 방식의 유일한 조건은 문제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전략도 풀 문제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저희 파이낸셜랩은 이 방식에 맞춰 만들어졌습니다. 기출문제 5회분과 기출지문 OX 1,000제를 회차별로 풀 수 있고, 틀린 문제는 자동으로 오답노트에 쌓여 2회전·3회전 때 그것만 골라 볼 수 있습니다. 과목별 점수가 따로 표시돼서 3과목이 몇 점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폰으로 됩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OX 30문항, 점심시간에 20문항처럼 위에서 말한 자투리 학습이 실제로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이 있고, 아이폰은 사이트를 홈 화면에 추가하면 앱처럼 쓸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와 OX는 일부 문항을 무료로 풀어볼 수 있으니, 오늘 저녁 지하철에서 10문항만 풀어보세요. 지금 내 위치가 어디인지 아는 것부터가 24일 계획의 시작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